청년농부 이야기

라이플로우 윤동윤 대표는 청송에서 오랫동안 일해오신 부모님의 가업을 이어받아 농사를 짓게 되었다. 부모님은 오랜 농사일로 몸이 편치 않으셔서 도와드리기 위해 귀농을 결심했다. 농사는 힘든 일이다. 날씨의 영향을 쉽게 받고,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이 늘 돌봐줘야 한다. 거기다 농사짓는 작물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그렇지만 땀과 정성이 들어간 작물을 외면할 수 없었다. 부모님은 힘들게 생산한 작물을 직접 공판장에서 판매 하셨는데, 윤동윤 대표는 농작물의 가치가 제대로 전달되지 못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직접 온라인 쇼핑몰을 열고 운영하며 점점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게 되었다. 부모님께서 정성으로 밭을 돌보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보고 배운 덕분에 윤동윤대표는 농작물에 애정을 가지며 진심으로 농사짓고, 정직하게 판매 하는 농사꾼으로 거듭날 수 있었다.

사과즙, ABC주스, 포도즙, 배도라지즙 등 다양한 과채주스를 만들어 '가든농장'이라는 브랜드로 운영하고 있다. 대한민국 최초로 사과, 비트, 당근을 직접 농사지어 착즙하는 유일무이한 농장이다. 특히나 몸을 가볍게 해주고 섬유질이 풍부하기 때문에 기적의 주스라고 불리며 전 세계 사람들의 관심을 받는 ABC주스는 가든농장의 인기 상품이다. 시중에 판매되는 ABC주스는 뿌리채소 특유의 흙 맛과 텁텁함으로 지속해서 섭취하기가 힘들 때도 있다. 하지만 가든농장에서는 '주스의 맛은 원재료에서 나온다'라는 단순한 진리를 실천해 그냥 사과, 비트, 당근이 아닌 아람을 담아 만든다. 아람은 탐스러운 가을 햇살을 받아 저절로 충분히 익어 벌어진 과실을 의미한다. 그렇기에 날씨의 영향을 그대로 받을 수밖에 없지만 원재료를 살리기 위해 급하지 않게 나아가려고 한다. 수차례 착즙 비율과 섬유질의 농도를 테스트하고, 맛과 건강을 같이 잡는 노력을 꾸준히 하고 있다. 이런 농부의 진심을 많은 소비자들이 알아주고 있으며, 가든농장 주스는 인기리에 판매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