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농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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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32

[영주] 도라지미 / 박승희 대표

대표자 | 박승희

설립연도 | 2017년

주소 | 경북 영주시 원당로 315 55

생산품목 | 홍도라지청, 홍도라지정과, 홍도라지 생강진액청

주요 판매처 | 온라인판매처 : 자사 홈페이지, 스마트스토어, 외부입점몰 (쿠팡, 우체국쇼핑 위메프), 경북사이소 오프라인판매처 : 영주 로컬푸드매장, 홈플러스(

2024.05.28.

쉽지 않았던 귀농의 꿈, 아이를 위해 재도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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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지미 박승희 대표 남편의 부모님은 도라지 농사를 지으신다. 남편은 부모님의 일을 도우며 농사에 대한 꿈을 가지고 있었고 회사생활에서 비전이 잘 보이지 않았을 당시 마침 귀농 붐이 일어났다. 귀농을 할 거면 한 살이라도 젊을 때 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박승희 대표는 결혼한지 1년 만에 남편과 함께 영주시로 귀농하게 되었다. 도라지는 3년 정도 키워 수확을 한다. 꿈과 패기로 3년 동안 땀홀려 키운 도라지를 첫 수확하는 해, 도라지 가격이 최저를 찍고 말았다. 한순간에 물거품이 되었다는 생각에 막막해하며 도라지의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했다. 그즈음 박승희 대표의 아이가 기관지가 약해 병원에 데리고 갔더니 도라지 농사를 짓는 것을 알고 있던 의사가 아이에게 도라지를 먹여보라는 조언을 했다. 아이가 먹고 있던 이유식에 도라지를 넣어서 만들어줬는데 아이가 맛있게 먹는 걸 보며 '누구나 맛있게 먹는 식품을 만들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어 도라지 제품을 만들기 시작했다.

남녀노소 색다르게 즐기는 맛있는 도라지 제품

소백산 깊은 자락, 맑은 공기와 유기질의 토양에서 자란 도라지로 도라지미를 통해 다양한 도라지 가공식품이 탄생한다. 인삼을 홍삼으로 만들듯 도라지도 홍삼법제를 활용해 홍도라지화 시켜 특유의 쓰고 아린 맛을 제거하고 유용성분을 높인다. 대표상품인 홍도라지청은 도라지를 통째로 갈아 끓이고 식힘을 반복해 만들었다. 공정이 복잡하지만 도라지의 영양소와 약성을 다 담을 수 있고 아이들도 쉽게 먹을 수 있는 제형으로 자부심을 가지고 제조한다. 또한 뿌리 원형을 그대로 살린 도라지정과는 고급 디저트로 인기가 많다. 쫄깃하고 달콤한 맛의 도라지 정과를 널리 알리고 독자적인 제품을 만들기 위해 색다를 맛을 입혔다. 콩고물, 초콜릿, 말차 등을 입혀 남녀노소 색다르게 즐길 수 있어 도라지정과를 찾는 고객이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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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계적이고 전문적인 도라지 재배를 위해, 전문성을 갖추다

박승희 대표는 아무런 연고도 없는 곳으로 귀농했다. 자신이 관심있는 작목을 짓고있는 농업인 밑에서 일을 배우며 농가 현장에서 직접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져보는 경험을 통해 재배기술과 경영에 대한 노하우를 얻었다. 도라지는 연작이 되지 않아 3년 마다 재배지를 옮겨 다녀야 하는 특성이 있다. 이런 어려움을 덜고자 스마트팜으로 재배하기 위해 토양을 채취하고 분석해서 데이터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고 현재는 경북 농민사관학교 스마트 온실 수업도 수강하고 있다. 재배부터 가공까지 진행되는 도라지미의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전문화시켜 도라지뿐만 아니라 뿌리 작물에 특화된 재배 및 가공식품 전문회사로 거듭나고자 하는 비전을 가지고 있다.

"농업에서도 자신에게 맞는 분야를 선택하고 기술을 전문화해야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