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농부 이야기

영천에서 과일 농사를 짓는 초아농원 신현돈 대표는 농업대학교를 다녔다. 졸업하고 직장을 다니면서 전문성을 가지고 일할 수 있는 분야가 무엇일지 고민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렇게 신현돈 대표는 전공을 살릴 수 있는 농사를 지으면 즐겁게 일할 수 있을거라 판단했고, 자신이 태어나고 자란 곳에서 시작하기로 했다. 고향 영천에서는 살구와 복숭아, 포도가 많이 난다. 신현돈 대표는 이 과일들을 직접 농사를 지어 온라인을 통한 직거래를 한다. 농업대학교를 졸업하고 잠시 직장에 다니다 다시 농촌으로 돌아온 만큼 농사를 짓기 시작할 때 새싹처럼 초심을 잊지 않고 농사를 짓겠다는 마음으로 '초아농원'이 탄생했다.

만생종 살구 품종인 만금, 여름에는 신비, 경봉 등 다양한 복숭아와 가을에는 샤인머스캣 포도를 생산하고 있다. 특히 살구는 크라우드펀딩으로 예약판매를 받았고, 1억 2천만원이라는 판매금액을 달성해 국내 최대 살구 재배지인 '영천' 살구를 아주 제대로 알리기도 했다. 특히 초아농원은 우수농산물품질관리 제도로 국가가 인증하는 GAP인증을 받았다. 또한 풀을 직접 베는 초생재배를 하며 유용한 곤충과 공생을 하며 자연에서 건강하게 과일을 키운다. 초아농원의 모든 농산물은 전량 직거래로 판매하며 1년에 3만건 정도 택배를 발송한다. 대표 작물인 살구는 2차산업으로 건조살구를 만들며, 고객들이 집에서도 스스로 할 수 있는 체험인 식물 체험 키트를 제작하여 비대면 프로그램도 진행중이다. 2022년엔 농촌융복합산업 사업자로 인증받아 더욱더 사업영역을 확장시켜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