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농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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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30

[상주] 파머스 그라운드 / 이동우 대표

대표자 | 이동우

설립연도 | 2021년

주소 | 경북 상주시 초산3길 22-1

생산품목 | 30여 품종의 블루베리, 체험교육프로그램, 치유프로그램, 농촌자 원 활동 카페 등

주요 판매처 | 온리인판매처 : 자사 홈페이지, 지역 로컬푸드몰 오프라인판매처 : 로컬 농장 카페 (현장판매)

2024.05.28.

농사를 짓지 않겠다고 했던 아이, 긍정의 에너지를 농업에서 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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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머스 그라운드는 현대인을 위한 치유농장으로 톡톡하게 역할을 한다. 이렇게 자리매김하기까지는 이동우 대표의 학창 시절의 경험이 작용했다. 내성적인 성격 때문에 학교생활이 쉽지 않았던 이동우 대표는 사람을 만나지 않는 직업을 장래회망으로 생각했다. 농업을 생업으로 하는 가정에서 태어났어도 농사짓는 걸 생각해 보지 않았다. 그러나 그는 한국농수산대학을 진학을 목표로 삼고 노력을 통한 성취감을 맛보았다. 그당시 인생에서 할 수 있다는 에너지를 심어준 농업 분야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역할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대학교에서 장기현장실습으로 정읍 블루베리 농장에서 근무하던 중 용접 작업에서 자외선에 노출되는 바람에 안구 통증과 시력손상 위기를 겪었다. 그 때 눈의 소중함을 느꼈고, 디지털 기기에 쉽게 노출되는 현대인들의 시력을 보호해 주는 효능을 가진 블루베리를 주요 작목으로 선택하게 되었다.

판매를 통한 성장, 20대 청년의 감각으로 새롭게 태어난 땅

파머스 그라운드에서는 30가지 이상의 블루베리 품종을 재배하여 체험객과 소비자에게 다양한 맛을 전하고있다. 사람들의 입맛이 다 다르기에 달달한 맛, 새콤달콤한 맛, 신맛 등의 형태로 구분해 블루베리 큐레이팅 서비스를 선사하고 있다. 파머스 그라운드는 이동우 대표의 고향 상주에 위치해 있다. 인근 마을에 유휴화된 공간을 활성화하기 위해 20대 청년들이 모여 체험농장을 시작했다. 벼, 한우, 블루베리 등 농사를 지으며 농장 서비스업을 제공하는 파머스 그라운드에서는 농부가 직접 가이드하며 제철 농작물을 확인하며 수확할 수 있는 농장 치유 프로그램 '파머스 플레이', 젊은 농부들의 감각으로 파티룸이나 소규모 세미나 등 공간 대여하는 서비스 '파머스룸'을 운영한다. 또한 농장 주변에서 사라지고 있는 옛날 가옥, 농부들의 로컬 자원을 활용해 농부들의 땅을 재해석한 '파머스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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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사람들이 찾아오는 농장 핫플레이스를 위해

사업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코로나19가 유행하게 되었다. 체험객은 당연히 줄어 들었지만 파머스 그라운드는 포기하지 않았다. 다양한 체험객을 모집해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기존 방식에서 타인과의 접촉이 어려워진 시기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체험객 한 팀만을 받아 체험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게 되었다. 이런 프로그램을 개발한 덕분에 소비자들에게 인지도가 증가하게 되었고, 오로지 입소문으로 전국에서 체험객이 방문하고 있다. 현재는 90%이상이 타 지역 체험객으로 전국 각지에서 방문하는 전문 체험장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이동우 대표는 "농사(農事) 아닌 농사(農死)"라는 마음으로 농업에 평생 종사하고자 한다. 또한 파머스 그라운드가 현대 사회에 지친 사람들에게 리프레쉬 할 수 있는 치유 농장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다.

"농업으로부터 받았던 삶의 희망, 사람들에게 돌려주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