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2025-09-30
식용곤충 OOO 대장 속 염증 잡는다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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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식용곤충 OOO’ 대장 속 염증 잡는다…“장 건강 개선 효과”](https://www.nongmin.com/-/raw/srv-nongmin/data2/content/image/2025/09/25/.cache/512/20250925500448.jpg)
농촌진흥청은 식용곤충 ‘고소애(갈색거저리 애벌레)' 추출물이 염증성 장 질환 완화에 효과가 있음을 과학적으로 확인했다고 25일 밝혔다.
농진청에 따르면 염증성 장 질환은 서구화된 식습관, 환경 변화, 장내 미생물 불균형 등으로 발병률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연구진은 염증을 유도한 대장 상피세포에 고소애 추출물을 농도별로 처리해 효능을 확인했다.
연구 결과 고소애 추출물은 염증이 생긴 대장상피세포에 독성을 유발하지 않으면서 염증 유발 염증 유발 인자인 '인터류킨-8(IL-8)' 분비를 최대 30%까지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고소애 추출물이 염증 신호를 전달하는 미토젠 활성화 단백질인 '인산화효소(MAPK)'의 신호전달 경로도 억제해 염증반응을 조절하는 원리도 규명했다. 이번 성과는 국제 학술지에 논문으로 게재됐다.
농진청은 앞으로 고소애 추출물과 장내 미생물 변화 관련 임상시험을 진행하는 등 고소애 활용 범위를 건강기능식품으로 넓힌다는 방침이다.
변영웅 농진청 국립농업과학원 산업곤충과장은 “연구로 고소애의 염증성 장 질환 효과를 과학적으로 확인해 건강기능식품으로 활용 범위를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식용곤충산업 활성화와 곤충농가의 새로운 소득원 창출 등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영창 기자 changsea@nongmin.com
